안녕하십니까? 제40대 한국생산성학회 회장, 건국대 경영학과 윤동열입니다. 1985년 설립된 한국생산성학회는 생산성 관련 학술 연구를 진흥하고, 산학연계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며, 회원 간의 교류와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해 왔습니다.
현재 국내외 경제 환경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과 국내 정치의 불안정으로 인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1%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 감소와 내수 경기가 위축되면서 국민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만약 환율과 금융시장의 불안정 및 통화 긴축이 장기화되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더욱 클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학회는 2025년을 맞아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학문적 의제를 확장하고 지식 네트워크를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진 연구자들의 학술 및 연구 활동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춘계·추계 학술대회의 개최와 정책심포지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업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언론과의 협업을 통해 학회의 위상을 제고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다양한 유관 학회와의 연계를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정기 뉴스레터에 기업 CEO와 글로벌 연구자의 기고를 포함할 예정입니다. 신진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생산성논집을 연 6회 이상 발간하고, 우수 논문에 대해서는 연구 지원금과 상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글로벌 자문단을 위촉해 국제학술지 등재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ESG 분야에서는 한국지속가능경영원과 협력해 우수기관 인증심사를 실시하고,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지속가능경영 대상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산학연 연구펀드 조성과 지원을 통해 국내외 우수 연구자의 유입을 강화할 것입니다.
기업의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 과제를 포함해 정년 연장 및 재고용 이슈를 논의할 것입니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에 따른 기업의 대응방안도 함께 논의하고자 합니다.
우선 2월 6일(목) 한남대에서 열리는 경제학 공동 학술대회와 2월 12일(수) 생산성 신년하례에서 많은 회원님들을 뵙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생산성학회는 다학제간 융합 연구를 촉진하고, 국가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 경영 확산, 탄소중립화에 따른 융합 연구를 지원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 모델을 발굴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산학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며, 지속 가능 경영의 관점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회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생산성학회 40주년사’ 발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하여 학회의 성과와 역사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40대 한국생산성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