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학회

생산성학회의 역할

그간 전통적으로 생산성은 제품의 생산이나 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투입 대비 산출간의 효율성 분석을 통해서 투입의 성과를 간명하게 보여주는 종합적인 지표로써 사회전반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의 기준 자료로 활용되었습니다. 민간분야는 물론 공공분야에서도 생산성 연구는 충실히 진행되어 왔으며, 특히 정책 평가를 통해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도 상당히 진척되어 왔습니다.
최근 들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가와 과학기술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방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성과와 생산성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정책의 생산성에 대한 보다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는 정책 간의 우선순위 결정을 지원하고, 선진사례 분석 연구로 확장되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다만, 생산성 분석이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술 또는 규모 효율성을 산출할 때 성과요소(output factor)로 정책 시행의 직접적인 성과와 함께 정책의 지역적 공공성과 지역 내 간접효과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함으로써 생산성 분석이 정책 평가의 도구를 넘어서 진정한 사회적 혁신의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 선봉에는 한국생산성학회가 서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