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학회

변화와 도전을 예고하는 흑룡의 해답게 우리는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는 시기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이제 추격(catch-up) 단계를 거쳐 시장을 이끌어가야 하는 주도기업의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앞서가던 경쟁자들을 따라가거나 학습하던 입장에서 불확실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실험하고 혁신하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중소기업은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 제고라는 과제와 함께 힘든 여건 속에서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더욱 핵심역량과 규모를 키워 나가야 할 때입니다. 한편, 벤처기업 등 새로운 창업기업들이 계속 창출되고 성장할 수 있어야 만이 한국경제 전체가 기업하기 좋으며, 혁신원리가 작동하는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이 선진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기업간 협력관계 그리고 노사관계의 발전이 필요한 현실입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의 희망을 주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경영·경제분야 등에서 낡은 패러다임을 벗어나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창출하여야 합니다. 생산성에 대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하여 한국 사회 발전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실사구시적 입장에서 대안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효율성 제고는 물론 품질 및 서비스 향상, 고객만족 등과 함께 혁신을 창출하고,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생산성”에 대한 논의가 계속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산업계는 물론 학계와 정부부문 등과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가운데 한국사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한국생산성학회가 일조하고자 합니다.

올해 2012년 한국생산성학회에서는 3대 중점 사업을 설정하여 성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학회의 학문적 수월성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활발한 학술활동과 A급 등재 학술지인 「생산성논집」은 우리의 자랑입니다. 춘계, 추계 학술대회는 물론 2월 경제학과 8월 경영학 공동학술대회 외에도 국제학술대회와 연구회 활동 등을 더욱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둘째, 함께 참여하고 이끌어 가는 학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모든 분들이 인정하고, 다른 학회들이 부러워하는, 가족같은 학회로서 생산성학회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서 많은 회원이 리더십을 발휘하여 함께 운영하는 시스템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셋째, 더 많은 인재들을 우리 학회로 초청하여 탁월한 연구와 가족같은 관계가 지속가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의 융합과 창출 역시 새로운 회원들을 통하여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회원님들께서도 널리 좋은 분들을 모셔와 함께 해 주십시오.

2012년에도 우리 한국생산성학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임하는 신규 회장단 및 임원진들에게 회원님들의 큰 격려를 부탁드립니다.